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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없네 진요야 진요야 진요야 이제 듣지도 대답도 할 수 없는 진요야 영정사진을 할 사진을 찾는데 ....없...다... 한장도... 내가 가진 너의 흔적은 이 사진 한장이네. 흘려도 흘려도 흘려도 모자란 눈물 폰을 꺼내 영정사진을 찍는다
202303102825 그녀가 가버렸다 한달이라더니 이십일만에 가 버 렸 다 내가 널 기억할께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
한 달 나흘째 비가 내리더니 안 좋은 소식을 받았다 셋째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 달 한달동안 무얼 해야할까? 한달동안 무얼할 수 있을까?
다시 시작 2023년 약속 주1회이상 글쓰기 못지킴. 2024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봄비에 매화가 얼굴을 내밀고 수줍게 웃는다 겨울동안 시작한 배달이 69일째 성실함이 모든 일을 잘하게 하는.건 아니...라는 걸 배웠다
11월인데 2023년 11월 1일엔 반팔을 입고 2023년 11월 8일엔 스웨터를 걸치고 2023년 11월 17일엔 패딩을 입고 첫눈을 즐긴다
오랜만 날이 쌀쌀해진다 은행잎이 노오랗게 날린다 벌써 가을이 진다 이 맘때쯤엔 학교 수업들도 마무리가 된다 잠시 쉴 여유도 없이 바쁘게 생활하다 몰려드는 이 낯설음 촬영을 하다 지친 배우는 하기 싫어 바닥에 눕고 왔다갔다 하다 다리가 아픈 슬레이트는 짜증내고 서있기만 하는 카메라감독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듣지 않는 스텝과 배우들 때문에 감독은 운다 80분씩 8번 하는 수업에서도 다양한 사건이 발생한다 하물며 일년을 한 교실에서 보내는 아이들과 선생님은 더 많은 일이 있겠지 ×학부모들의 애정 과시까지 항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기하고 있다 이제는 긴장할 일이 사라진다니 낯설다 7개월만이다
가을 수업끝나고 집에 오는 길 멀리 코스모스 무리가 보여 그냥 지나가려다 지금 아니면 언제 볼까는 생각에 차를 돌려 간다 강건너에 있는데 건널길이 안보이네 가까이 가려고 가는데 점점 멀어지네 다시 돌아 자세히 보니 징검다리가 보여 길가에 차세우고 건너간다 너른 코스모스밭에 모든 잡념이 사라진다 '아~~가을'
안녕! 어제는 에어컨이 없이는 못 살 듯 했는데 이젠 긴 팔을 찾는다. 지나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시간은 지난다. 여름방학에 쉬면서 잠시 글쓰는 것도 쉬자는 생각을 했는데 9월의 끝이다. "잘 지냈지?" 같은 커리큘럼으로 다른 아이들을 만나 수업을 한다. 다시 생각해도 한 반 정원은 최대 15명이 정답이다. 교사 한명에게 2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맡기는 건 서로에게 부당하다. 디지털 선도학교, 혁신학교, 인공지능시범학교 등 학교 선진화 전에 학생수를 낮추는 게 우선이다. 학교시설의 선진화보다 교사와 아이들의 눈맞춤이 되야 효과가 배로 증가할 것이다. 교사도 힘든데 강사는 더하면 더하지 덜 하진 않는다. 일주일에 두시간 만나는데 머리자른 이야기도 못하고, 새옷을 입고 왔는데도 예쁘다고 말해주는 게 전부라니. 학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