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로 만나다 20230313 처음 첫날. 캠코더 2대, 삼각대 2대, 타스캠, 붐셋, 슬레이트, 활동지 무겁다. 양손에 나눠 걸어간다. 작년에도 왔었다. 중앙현관 앞에 집모양공간이 생겼다. 하얀 목련이 피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만든 경험이 없는 아이들일거라고 예상한다. 살짝 긴장되지만 즐겁다. 1교시 6학년보다는 덩치가 작다. 일단 나보다 키가 같거나 작아서 편하다. 키가 큰 아이 옆에는 잘 가지 않는 나만의 자격지심 인사를 한다. 레디 액션! 유튜버나 크리에이터활동, 틱톡 등 영상제작경험을 묻는다. 3/4정도는 경험이 있다. 월요일 1교시는 힘들다. 가볍게 몸풀기 게임으로 시작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다. 멍때리거나 포기하지 않게 힌트도 준다. 상으로 마이쮸 하나씩 건넨다. 마이쮸가 없어도 더 하자고 하지만 수업을 .. 영화로 만나다 초등학교 5학년 블록수업(총80분) 1차시 ㅡ단편영화에 대해 알기 2차시 ㅡ한씬따라찍기와 아이템찾기 3차시 ㅡ원테이크촬영과 시놉시스 4차시 ㅡ촬영문법 알고 시나리오 완성하기 5차시 ㅡ스토리보드로 옮기고 리허설하기 6차시 ㅡ학생들끼리 촬영하기 7차시 ㅡ 촬영하기와 OK컷 선택하기 8차시 ㅡ편집하기와 영화내용 총정리 3년째 진행되는 수업이다. 소도시에서 이렇게 연속적으로 영화수업을 한다는 것은 교육지원청의 담당장학사의 의지가 중요하다. 장비가 있어야하기에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더군다나 초등학생들에게 장비를 사용하게 한다는 건 고장이나 부서지는 것을 감안한다는 것이기에 하기 힘든 결정이다. 대단하다. 총 4명의 영화강사가 지역학교를 나눠서 8차시씩 수업을한다.2월말부터 일정을 조율하고 3월 2주가 되어서야 .. D_day 오늘이다 뭐라고 해야할까? 머릿 속에서 생각하고 생각하지만 결정을 하지 못한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이런 답답함이지 나의 단점 은 머릿 속으로 수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어짜피 해야하지만 그전에 수많은 실타래를 엉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나쁜 습관이다 안다 고치진 않는다 고쳐야하나 고칠 수 있을까 고치고 싶은가 글쎄 그녀에게 60분되면...시작이다 엄마도 아빠도 동생들도 나도 기도를 한다 가장 간절한 건 그녀의 남편이겠지 어제밤부터 뭔가 메세지를 보내려는데 뭐라해야할지... 결국 쓴 글...이내 지운다 이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 빨간불이 켜질 때 순조롭게 도로를 달린다 목적지까지 멈추지 않고 갈 수 있겠다 기분이 좋아진다 곧 도착하겠지 ... 거의 다 와서 멈춘다 빨 간 불 멈춘다 앞차도 멈춘다 좋았던 기분도 멈춘다 하지만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그들은 움직인다 가만히 지켜본다 나만 멈춰있다 요즘 내 생각도 한 곳에 멈춰있다. 20221024-12시55분 통화를 잘 안하던 남동생이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리는 말을 듣고 멈췄다 남이야기로만 듣던 이야기들 나와는 상관없다고 느꼈던 이야기들 셋째의 암 소식이었다 내 가족은 건강하다는 자산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한 명이 이프단다 가족 중 한명이 아프다는 건 이런 거구나 그나마 손발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안도를 해야하나? 검색을 하고 카페에 가입하고 지역 가족지원센터에 전화 하고 정신건강지원센터.. 흔적남기기 20230318 봄이네요. 학기는 시작했죠. 몇해동안 미룬 일을 시작합니다. "흔적남기기" 항상 하던 일들 만나는 사람들과의 일상 저는 영상으로 사람들을 만납니다. 크리에이터나 영상제작자가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 하려는 사람들과 만나요. 한해 300명정도 만나지만 저를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러길 원합니다. 저는 그들을 만나는 과정을 즐깁니다 의뢰받고, 계획하고, 가르치고... 주로 만나는 대상은 초등학생 주 장르는 영화 # 처음이라 설레네요 레~~디 액션!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