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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다

초등학교 5학년
블록수업(총80분)

1차시 ㅡ단편영화에 대해 알기
2차시 ㅡ한씬따라찍기와 아이템찾기
3차시 ㅡ원테이크촬영과 시놉시스
4차시 ㅡ촬영문법 알고 시나리오 완성하기
5차시 ㅡ스토리보드로 옮기고 리허설하기
6차시 ㅡ학생들끼리 촬영하기
7차시 ㅡ 촬영하기와 OK컷 선택하기
8차시 ㅡ편집하기와 영화내용 총정리

3년째 진행되는 수업이다.
소도시에서 이렇게 연속적으로 영화수업을 한다는 것은 교육지원청의 담당장학사의 의지가 중요하다. 장비가 있어야하기에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더군다나 초등학생들에게 장비를 사용하게 한다는 건 고장이나 부서지는 것을 감안한다는 것이기에 하기 힘든 결정이다. 대단하다.

총 4명의 영화강사가 지역학교를 나눠서 8차시씩 수업을한다.2월말부터 일정을 조율하고 3월 2주가 되어서야 확정이 되었다. 첫 출강은 20230313. 내가 먼저다.
커리쿨럼은 공통으로 만든다.  1차시에서 2차시까지는수업내용이 비슷하지만 3차시부터는 학생들에 따라 달라진다. 주제는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
영화를 표현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게 목표다.

CG가  화려한 영화와는 전혀 다른 단편영화를 보고 차이를 알게한다. 되도록 초등학생이 등장하거나 만든 작품을 보여준다.  영화 써니26씬 따라찍기. 욕이 많이 나온다.  아이들은 엄청 좋아한다. 욕은 적당한 단어로 바꾼다. 이후는 글쓰기를 한다. 시나리오 만드는 과정은 일부 아이들만 좋아한다. 일단 쓰고 촬영이 가능하게 수정한다. 역할나누고 촬영하면 편집까지는 일사천리다.

영화제작이 중심은 아니지만 중요하다. 결과물이 나오면 다행이고 안나와도 메이킹 필름은 남는다.

수업시간 내내 떠들고 웃고 움직인다.
공부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아이들은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