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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다 20230608

mongsangeso 2023. 6. 9. 20:54

5-1
다삿번째학교. 5월 26일 5-6교시 1시 20분~2시40분
작년에 5학년이 6학년이 된 학교다. 첫시간은 약속을 정해야 한다. 소통게임을 먼저 한다. 첫문제는 아무도 못 맞추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2/3가량이 맞춘다. 분위기는 약간 지친다 싶게 쳐져있다. 뭐지? 이렇게 다운 된 아이들을 만난 건 오랜만이다. 선생님께서 뒤에 있어서 그런걸까? 첫날이라 영화에 대한 감을 잡는 정도만 할 예정이다. 수업 중 약속 세개를 당부하고 교재로 영상에 대해 알아보고 원테이크 촬영.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시간에 이어서 찍기로 한다.

5-2
전시간에 이어 촬영부터 시작한다. 40분이면 돌아가며 촬영을 할 수 있다. 점심먹고 졸린시간. 촬영으로 졸음을 쫓는다. 촬영은 재미있게 끝난다. 6교시는 시나리오 아이템을 찾는다. 카메라 앵글에 대한 설명을 한다. 역시 영상을 자주 봐서 이해가 빠르다. 로우앵글, 하이앵글, 아이레벨을 설명한다.
아이템찾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다.
재밌었던 이야기는? 없다.
내 인생에 가장 억울했던 일은? 없다.
아이템이 없다. 상상력도 없다. 어쩌나?
그러다 한명이 삼각관계 이야기를 하며 웃는다. 그럼 초등생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쓰....려...고 했으나 웃다 끝난다. 아이템이 없다. 어쩌나? 다음 시간에 다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