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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소통하기 20230425

- 미디어의 순기능과 역기능 보드게임 -

1차시
이십여년만에 야자를 하는 기분이 든다. 뜻하지 않게 생긴 초등야간반. 미디어리터러시반이다. 초등생 5명( 남4 여1) 중 1학년이 2명이다. 한명은 결석. 아직 글도 못 쓴다. 문자 리터러시도 안되었는데 미디어 리터러시라니. 늦은 시간에 시간을 내어 오니 재밌게 하려고 준비는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시작한다. 2명이 늦게 온다고 연락이 와 기다리면서 단어찾기를 한다. 글을 모르는 1학년은 형이 하는 걸 보고 따라한다. 장난이 일상인 형제는 밝다. 동생보다 형이 더 산만하다. 요즘 전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무기이야기를 자주 한다.20분이 지나 다른 두형제 도착. 수업을 시작한다. 게임으로 간식을 제공하려고 했는데 게임도구를 차에 놓고 오는 실수를 한다.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에 다녀온 사이 미디어 종류 영상이 보고 기다린다.

게임하고 간식을 푼다. 저녁대신 치킨을 먹고 와 배고프다고 해서 아이들은 먹고 미디어에 대한 설명을 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미디어를 써보라고 했는데 열개도 못 쓰다니 많이 안 쓰는구나 라고 했더니 갑자기 생각이 안난단다. 다음으로 넘어간다. 보통 10개에서 20개를 사용한다. 많이 사용하는 아이는 50개까지도 쓴다. 폰을 한명만 가지고 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나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보지 못 한다.
미디어가 가진 순기능과 역기능을 쓰고 보드게임을 만든다. 기능이 적어서 6학년 형의 말대로 빈칸에 미디어를 그리고 점을 찍어 역기능과 순기능을 대신 한다. 미디어를 그리다 한명이 영정사진을 그린다. 웃기 시작한다. 사다리와 미끄럼틀을 만들고 규칙도 세운다. 말은 젤리과자로 대신한다. 보드게임을 시작했는데 반복되는 규칙때문에 웃음보가 터진다. 돌고 돌고 돌게 되는 상황이 아이들을 웃게 만든다. 그러다 8시50분. 다른 반은 끝났는데 좀 늦게 마무리 하고 인사한다.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미디어#미디어리터러시#스마트폰#순기는#역기능#보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