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차시
촬영 마지막 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촬영을 한다. 역할이 없다고 떠들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에겐 따로 역할을 준다. 오늘까지 마무리를 해야 편집하고 시사회까지 할 수 있다. 촬영이 끝나면 인서트컷을 촬영하도록 한다. 감독의 리더쉽과 아이들의 책임감에 기대를 건다. 그래야 촬영을 마칠 수 있다. 결과물의 질보다는 완성이 목표다.
1반은
감독이 안 와 조감독이진행한다. 오늘 촬영은 2씬만 하면 끝난다. 교실에서 리모컨 쟁탈전을 찍어야한다. 다른 영화의 장면을 보여준다. 슬로우로 촬영을 하니 싸울 순서를 정한다. 어짜피 순서대로 안되겠지만 준비는 해놔야 NG가 조금 난다. 어색한 첫 촬영. 점점 연기가 좋아지고 있다. 잘 한다고 격려를 한다. 전체 한컷을 찍고 슬로우는 따로 찍는다. 씬7은 연구실에서 음침하게 촬영한다. 쓰러진 사람들은 역할이 끝난 아이들이 한다. 인조인간 두명이 대사를 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조명도 사용한다. 촬영감독 중 편집이 가능한 아이가 편집을 한다. 그 옆에 메이킹도 촬영한다. 오늘 촬영 씬도 태블릿으로 옮겨준다.
2반은
전시간 배우가 울어서 촬영을 못했는데 촬영을 접어야한다. 두모둠으로 나누고 다시 기획한다. 영화보다는 영상이다. 찍고 싶은 영상을 찾아 온 아이가 감독이다. 같이 못 하는 아이들은 따로 모둠을 만든다. 남학생이 많다. 그럼 액션이다. 한시간은 기획하고 한시간 안에 촬영한다. 계획대로 안된다. 서로 방해를 한다. 과연 끝날 수 있을까? 그래도 하는데 까지 해야 한다. 기획이 안된 모둠은 대사를 다시 짠다. 유튜브만 보던 남학생 모둠은 중정으로 나간다. 촬영하는데 까지 하고 다음시간에 편집한다.
3반은
외계인 역할을 맡은 아이들이 개구쟁이들이다. 잠시도 쉬지 않는다. 이 아이들에겐 에너지를 발산 할 수 있게 2씬을 더 넣었다. 학교에 침입하는 장면이다. 몸을 날려야한다고 하니 한 명이 장소를 섭외하러 간다. 마음껏 덤블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섭외해 온다. GOOD! 이동해서 촬영한다. 역시 한번에 끝나 버린다. 안된다. 5번을 더 촬영한다. 감독은 만족한다. 촬영이 80분 안에 끝났다. 편집에 사용할 수 있는 파일들을 선택한다. 다음시간까지 편집을 부탁한다.
4반은
내가 손 댈 수 없다. 감독의 생각이 확고하다. 찍고 싶은 것도 확실하다. 맡긴다. 중간중간 인서트만 따로 촬영한다. 비가 온다. 그래도 야외촬영을 한다. 우산 10개로 캠코더, 마이크도 따로 우산을 쓴다. 피가 없자 어디선가 색을 칠해 온다. 촬영한 장면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분장이 잘 되어 좋아한다. 칭찬을 많이 해 준다. 야외촬영은 비가 안 맞는 곳으로 대체해준다. 대사가 길어 못 외우면 방법을 찾아준다. 만일을 대비해 촬영장비에 태블릿을 추가한다. 편집은 동시에 진행한다. 교실에서 괴롭히는 과거 장면을 찍고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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